울산대학교가 21일 충남 아산 선문대 인조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 선문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해 대회 첫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양 팀은 연장 포함 120분 혈투 속에서도 양팀은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8번 키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선문대 김동화 골키퍼의 선방으로 패했다.
울산대는 2011년 U리그 결승에서 홍익대에 패해 준우승 한 이후, 첫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렸으나 2권역 1위팀 선문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서효원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우승까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쉽다”며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의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를 생각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 축구부는 프로축구 울산 HD의 지원을 받아 1군 및 유소년 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기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울산대 출신 선수로는 제주 UTD 임창우, 울산 HD의 김민준 등이 현재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 윙백 설영우는 세르비아 프로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