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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울산대의 벽을 넘지 못한 고려대,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왕중왕전 탈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11-07 조회수 5


[SPORTS KU=울산대운동장/글 조영서 기자, 사진 정유진 기자]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운명이 갈렸다. 고려대학교 축구부가 오늘(6일) 오전 11시 울산대운동장에서 펼쳐진 울산대학교와의 2024 U리그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12강전에서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4-5로 패배했다.

신연호(체교83) 감독은 최근 견고히 했던 5-4-1 포메이션을 꺼내 들며 승리를 조준했다. 공격진의 경우 원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호(체교23)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원에는 신영준(체교24)과 김채웅(체교21)이 출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예고했다. 주장 완장은 천세윤(체교21)이 차며 팀을 이끌었다.

초반 탐색전을 이어가던 양 팀은 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통해 선제 득점을 노렸다. 전반 12분, 중앙으로 흐른 공을 받은 신승민(체교22)이 낮게 깔아 차봤지만, 박만호(울산대23)의 정면으로 향했다. 팽팽한 균형을 깨며 앞서 나간 건 고려대였다. 전반 14분, 왼쪽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이유호가 찬 슈팅이 그대로 휘어지며 골문을 흔들었다. 고려대는 안정적인 빌드업을 기반으로 라인을 올리며 울산대를 압박했다. 전반 27분, 오른쪽에서 강민준(체교22)의 스로인을 받은 이유호가 그대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진에 의해 저지당했다. 스코어 1-0.

심판의 관대한 판정이 계속되며 중원에서의 소유권 다툼이 더욱 과열됐다. 전반 30분, 전방으로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박건웅(울산대21)의 슈팅이 빠르게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며 울산대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위해 분투했다.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신영준의 컷백 후 이어진 김채웅의 날카로운 슈팅을 골키퍼가 캐치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고려대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울산대 수비의 허점을 노렸다. 전반 46분, 방우진(체교21)이 전진 패스를 통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의해 차단당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스코어 1-1.

후반전에도 빠른 템포로 경기가 진행되며, 위협적인 찬스가 계속됐다. 후반 7분, 왼쪽에서 컷백을 받은 강찬솔(체교24)의 슛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고려대는 측면을 공략하는 공격 전개를 통해 울산대를 몰아붙였다. 후반 16분, 김전태수(체교24)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롱패스를 통한 역습에 집중하는 울산대에 맞서 고려대는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보여줬다. 후반 18분, 권용승(체교22)이 길게 찔러준 공을 받은 이유호가 한 번 접고 마무리했지만, 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의해 득점에 실패했다. 스코어 1-1.

고려대는 빠른 돌파와 간결한 패스 워크를 통해 울산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8분, 강민준이 오버래핑 후 올린 크로스를 김민석(체교24)이 머리에 맞추는 데 성공했지만, 임팩트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경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며, 양 팀은 결승골을 위한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39분, 강민준이 오른쪽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키퍼가 앞으로 나오며 캐치했다. 고려대는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최선을 다했다. 후반 46분, 신승민이 먼 거리에서 온 패스를 받은 후 슈팅하는 데 성공했지만, 한 끗 차이로 골문을 빗나갔다. 이후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스코어 1-1.

승부차기는 고려대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고려대의 첫 번째 키커인 김지원(체교23)이 킥을 성공시키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울산대의 첫 번째 키커인 박건웅의 킥을 김정훈(체교23)이 방향을 읽는데 성공했으나,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고려대의 두 번째 키커인 김전태수의 깔끔한 슈팅이 왼쪽 구석을 강타했으며, 울산대의 두 번째 키커인 박희수(울산대22)의 킥을 김정훈이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며 골을 허용했다. 세 번째 키커인 양지섭(체교23)이 오른쪽 골망을 노리며 킥을 성공시켰고, 울산대의 세 번째 키커인 김유성(울산대22) 또한 똑같은 코스를 노리며 슈팅에 성공했다. 고려대의 네 번째 키커인 송준휘(체교23)의 킥이 오른쪽으로 벗어났으나, 마지막 키커로 나선 동재민(체교22)이 킥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울산대의 네 번째 키커인 김현우(울산대21)와 다섯 번째 홍종민(울산대22)이 연이어 킥을 성공시키며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전국체전 설욕에 실패하며 고려대는 12강에서 왕중왕전 여정을 끝내게 됐다. 고려대 축구부는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U리그 3위 및 왕중왕전 진출, 춘계연맹전 우승, 추계연맹전 4강진출이라는 성적표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한다. 2025 시즌 고려대 축구부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고려대학교 선발라인업>
FW 이유호
MF 신영준 박찬이 천세윤 김채웅
DF 신승민 권용승 강찬솔 방우진 강민준
GK 김정훈

<득점 요약>
고려대학교 1 이유호(14’)
울산대학교 1 박건웅(30’)

<승부차기>
고려대학교 4 김지원 O 김전태수 O 양지섭 O 송준휘 X 동재민 O
울산대학교 5 박건웅 O 박희수 O 김유성 O 김현우 O 홍종민 O

<선수 교체>
김민석 IN 신영준 OUT (46’)
김전태수 IN 박찬이 OUT (46’)
양지섭 IN 김채웅 OUT (46’)
동재민 IN 천세윤 OUT (70')
송준휘 IN 강찬솔 OUT (70’)
김지원 IN 이유호 OUT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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