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테니스부, 전국대회 단체 준우승
하계 대학 연맹전 결승서 순천향대에 3대4로 석패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가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시상식을 마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가 제39회 전국 하계 대학 테니스연맹전 단체전 결승에서 강호 순천향대와 8시간 38분의 치열한 경기 끝에 3-4로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울산대는 지난 1일 계명대, 부산대, 한국교통대를 차례로 꺾고 총 7경기 중 4경기를 선취하는 팀이 승리하는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국내 남자단식 14위 박용준이 순천향대 엄두현(68위)을, 강완석(47위)이 메디컬 타임을 3번이나 부르는 부상을 안고도 이준환(87위)을 각각 2-0으로 꺾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김혜수, 김민석과 김민준이 내리 패배해 역전당하며 남은 복식 2경기로 우승 팀을 가리게 됐다.
1복식에서는 4학년 김혜수, 박용준의 활약이 빛났다. 1세트를 4-6으로 내주고도 박용준의 백핸드 다운더라인(down the line)이 살아나면서 2, 3세트를 가져왔다.
2복식에서 울산대는 1학년 김민준, 2학년 김민석 듀오를 내세웠으나 순천향대 이준환, 최민석 조의 강약 조절과 전방 움직임에 밀려 0-2로 완패해 팀 스코어 3대4로 순천향대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한편 울산대 김재식 감독은 1988년부터 1998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내고 2005년 울산대에 부임해 많은 국가대표 및 실업 선수를 배출했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제자인 이재문, 송민규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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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일일보 : 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9665
경상일보 : https://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3883
